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산양삼의 브랜드를 제고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를 주민소득과 연계하고자 봉화산양삼 명품화와 함께 새로운 유통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산양삼은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돼 산림청이 고시한 '산양삼에 관한 품질관리 요령'에 근거한 생산, 유통, 판매 등 전반적인 품질관리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제도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산양삼 시장은 점점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봉화군 산림조합, 봉화산양삼협회와 함께 유통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산양삼을 공통된 단일브랜드로 판매하기 위한 새로운 판매방식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생산자는 현행 품질관리제도를 기반으로 고품질 산양삼 생산과 함께 지속해서 일정한 공급물량을 확보하고, 산림조합은 반입된 산양삼을 자체적인 품질검사와 별도의 선별과정을 거쳐 산림조합판매망을 통해 경매 방식으로 유통·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봉화군에서는 이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포장디자인 개발과 제품선별을 위한 기계장비 구매를 지원하고, 향후 판매가 시작되면 포장재 지원 등 지속해서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새로운 유통·판매방식을 조기에 정착시켜 산림조합을 통해 인증받은 고품질 산양삼을 판매함으로써 난립하고 있는 시장을 선점하고, 전국 최고의 산양삼 생산, 집산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5-10-07 13:33:3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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