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서벽3리 두내마을에서는, 17일 오전 10시 30분경에 군에서 시행하는 두내지구 밭기반정비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서벽의 두내약수터로 잘 알려진 두내마을의 마을회관에서 열린 이번설명회는 마을주민 30여명과 시공사대표, 봉화군관계자등이 참석해, 사업시행에 따른 전반적인설명과 시공에 따른 서로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하고, 시공사대표와 책임시공자의 인사, 그리고 주민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총사업비 17억 3천여만원으로 실시되는 이번사업은, 두내마을의 682헥터에 이르는 구간의 산지농로와 제반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로, 지난달 20일에 착공해 올해 7월 17일경에 준공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봉화군의 이유덕 건설과장은 "땅은 영원한 소유자가 없다."며,"보다 나은 주변 환경으로 후대에게 물려주어야한다."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고, 시공사 대표 이모(남.50세)씨는 다과회를 통해 "집에서 부리는 일꾼도 꾸지람이 많으면 일찍 떠나고 싶어 한다."고 주민들의 협조와 격려를 당부하며, 성실히 시공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하영 서벽3리 이장은, 두내마을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설치에 가까운 만큼,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고, 일부주민의 경작지가 초안과는 달리 제외 되어 안타까운 면이 있으나, "관계자들과 협의해, 잘 해결해 나가겠다."며,"마을의 자연환경과 잘 조화 되는 시공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이장은 "우리 마을 두내약수터는 샘물의 약효가 뛰어나 과거, 몰려드는 병.환자들로 인해 약수터를 매몰 시켰던 적도 있었다."고도 했다.

한편, 봉화군의 관계자에 따르면, 군의 밭기반정비사업은 두내마을을 포함한 3곳과 과수기반 1곳을 포함해, 총 4개소에서 진행 중으로, 밭기반 정비사업을 통한 농촌지역의 생산성향상으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와 낙후된 봉화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8-01-17 13:29:5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