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경찰서(서장 오동석)는 8일 오전 하리면사무소와 하리파출소에서 상·하리 면민을 대상으로 서민보호 생활공감 치안을 위한 주민보고회와 찾아가는 이동경찰서를 운영했다.

예천군에서도 오지에 속한 하리면의 면민 100여 명은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를 들었으며, 어르신들은 영정사진 촬영을 하는 등 읍내에서 온 헤어 디자이너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받았다.

담에 효능이 좋다는 200여 장의 대형파스는 두 시간 만에 동났으며, 다문화가정 리제나(35세)씨 등 11명이 응시한 원동기장치자전거 출장 시험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면민들은 "경찰이 달라져도 아주 많이 달라졌다."라며 “오지까지 찾아와 어르신들에게 좋은 음악도 들려주고, 친부모에게 대하는 것처럼 아픈 곳을 살펴주며, 궁금한 것 등을 해결해줘서 대단히 고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천경찰서 오동석 서장은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을 것이며, 오지 주민들을 위한 협력 치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10-08 23:28:51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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