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문화회관에서는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제106회 정기연주회가 무료공연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현세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며, 로시니의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서곡, 스트라빈스키 모음곡 '불새', 테너 이병삼이 부르는 '그리운 금강산'과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등의 다양한 명곡들을 연주한다.

로시니의 오페라 10번째 작품인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은 19C 전반에 작곡된 총 2막 8장의 작품으로 초연 당시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며 크게 성공했던 작품이다. '불새'는 스트라빈스키의 3대 발레 음악 중 최초의 작품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이 풍부하고 힘이 넘치는 원색적인 음향의 울림이 강한 작품이다.

특별출연하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성악과 이병삼 교수가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 칼라프 왕자가 사랑의 승리를 확신하며 부르는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르며, 끝으로 브람스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 21개의 소곡으로 구성된 '헝가리안 댄스' 중 제3번, 10번, 5번을 연주하게 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평소 클래식 감상 기회가 적은 예천군민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 많은 분의 관람을 바란다."라며 "신종플루에 대비해, 공연장 입구에서의 발열 감시를 통해 고열 등의 의심 증세가 있는 사람의 출입을 제한하고, 손 소독기와 손 세정제 등 개인위생 시설도 확보하는 등 관람객들의 안전과 전염병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2009-10-15 22:08: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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