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에서의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유치를 국방부가 지난 5일 '국제군인체육연맹(CISM)'에 정식으로 신청했다.

지난해 8월, 이한성 의원(경북 문경·예천)은 이상희 전 국방부장관에게 문경시에서의 '2015년 세계군인올림' 유치를 건의했고, 이에 국방부는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의 유치를 유도하게 하려고 서울에서의 '2011년 국제군인체육연맹' 총회 유치를 신청한 바 있다. 

국방부가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유치를 공식 신청함에 따라, 앞으로 더욱 치열한 유치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10월 중 장성급 관계관을 단장으로 하는 Task Force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슬로베니아에서 개최되는 '국제군인체육연맹' 이사회를 필두로 하여,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브뤼셀 주재 한국대사관의 관계관이 유치신청과 관련하여, 국제군인체육연맹의 알렉산드르 모리사드(Alexandre Morisod) 신임 사무총장을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모리사드 사무총장은 2015년 대회와 2011년 총회의 유치 신청을 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벨기에 한국대사관의 박준우 대사는 오는 11월 초에 국제군인체육연맹의 지안니 골라(Gianni Gola) 위원장을 만나, 대회와 총회의 유치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세계군인올림픽'이란 4년에 1회씩 열리는 세계군인들의 체육대회로, 태권도·사격 등 종목별로 대회가 개최되기도 하나, 4년에 1회씩 동·하계 올림픽처럼 스포츠 전 분야에 걸쳐, 전 세계의 군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대하게 열고 있다.  

2011년 대회는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개최되며, 2011년 열리는 '국제군인체육연맹' 총회에서 2015년 대회 개최지가 결정된다.  

이한성 의원은 "국방부와 외교통상부에서 유치가 반드시 성사되도록 남은 기간 동안에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해 달라."며 "국회에서도 예산을 세워 입법차원의 지원을 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2009-10-15 17:44:19 / 최혜정 기자(chj21@ugn.kr)

최혜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