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군수 김수남)에서는 10월 12일부터 11월 말까지 50일간을 체납세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체납세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체납세 일제정리기간의 체납 징수목표액은 3억 4천6백만 원이며, 모든 체납자에게 독촉장과 자동차 번호판영치 예고서를 발송하는 한편, 전 세무직 공무원과 읍·면 체납세징수 담당공무원이 직접 출장해 징수와 납부를 독려하고, 현수막 게시·선간판 설치·지역신문 게재 등을 통해 자진납부 홍보에 철저함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군에서는 지방세를 체납한 고액·고질 체납자의 행방을 파악해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집중관리하고, 체납자의 직장 및 예금 조회 후 압류조치·자동차세 체납차량 등록 번호판 영치, 면허세 체납자와 3회 이상 체납자는 관허사업 제한 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날로 증가하는 자동차세 체납차량의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번호판 영치업무를 위해 '차량탑재형 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을 도입, 대대적인 체납차량 단속을 전개한다. 

지난해에 처음 도입된 '차량 탑재형 번호판 인식시스템'은 단속차량에 초당 5대의 번호판을 자동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 1대를 정착하여, 시속 50㎞로 주행하면서 주차되어 있거나 운행 중인 차량번호판을 인식하는 등 체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 1회 체납차량은 앞유리에 번호판 영치예고서를 부착하여 자진납부 기회를 부여하고, 3회 이상 체납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하며, 영치된 번호판은 해당 읍·면으로 이관해 체납세를 납부하면 부착해 주고, 강제 인도한 체납차량은 자동차인터넷 공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체납세 징수활동은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조세정의를 위해 실시하는 것이므로 전 세무행정력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체납 지방세가 있는 납세자는 재산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자진 납부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관련사진>

2009-10-20 19:39:29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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