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는 24일 지방세 자진납부 풍토조성과 주민들의 절세혜택을 위한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내던 자동차세를 한 번의 신청과 매년 한 차례 납부만으로 연간 세액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으나, 연납기간 내에 내지 않을 경우 신청이 취소되어 정기분에 부과된다.

자동차세 연납대상은 예천군에 등록된 모든 희망 차량으로 1월 31일까지 군청 재정과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납부고지서를 발부받거나, 전화로 신청한 다음 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아 금융기관에 납부하면 되고, 위택스(http://www.wetax.go.kr)에 접속하는 방법으로도 자동차세를 연납할 수 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2009년에 2,545대가 신청해, 5억 5천만 원의 자동차세를 연납했으며, 과세대상의 16%가 이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동차세를 연납한 후에 폐차 또는 말소되거나 자동차 소유권이 이전되는 경우에도 본인이 사용한 일수에 대한 세액을 제외한 나머지는 되돌려받을 수 있어, 연납제도를 신청해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라며 "자동차 소유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고 했다.

2009-12-24 10:34:47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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