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는 3월부터 시행한 지역농가의 적기 영농 지원사업인 '2009년도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지난 3월 초 지보면 대죽리를 시작으로 12월 중순까지 192개의 마을에 경운기, 이앙기, 관리기 등 2천여 대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안전교육과 점검 및 정비요령 등에 대해 현장교육을 했으며, 1천4백여 대의 경운기에 야간 추돌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경을 무료로 부착해 주어 농가의 시간적,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했다.

찾아가는 서비스로 수리교육 내용으로는 영농작업에 필요한 농업기계의 안전도를 점검하는 한편 엔진오일, 에어클리너와 같은 소모품 및 부품 교환과 점검 및 정비방법, 안전보관요령, 교통안전운행요령 등 포괄적인 서비스의 교육을 한다.

군에서는 올해 반사경을 부착하지 못한 관내 6백여 대의 경운기에 대해 내년도 순회수리교육 시 반사경 부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영농에 농기계 의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가를 위해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에 대한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내년에도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계속 할 예정이다."라며 "순회수리교육이 없는 1~2월에는 순회 수리반 교육과 농기계 부품확보를 통한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2009-12-24 10:33:27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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