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는 공직자와 군민이 뜻을 모아 '예천온천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예천온천은 신종플루와 인근지역 대형 온천장 개장 등으로 이용객이 감소함에 따라 '예천온천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에서 직영으로 운영 중인 예천온천은 2000년 3월 개장 이래 2009년 말까지 329만 명이 이용, 121억 원의 수입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27만 명이 다녀가는 등 10억 원의 수입을 올려 군 재정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군은 예천온천 이용객을 확보하고자 온천 입욕권을 소속직원에게 축하선물이나 각종 시상품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부모님께 효도상품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온천욕 효사랑 운동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및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1995년 이후 셋째 이상 자녀를 출산한 가정 구성원에 대해서 온천사용료를 할인해 줌으로써 유공자 우대와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미 물 좋기로 소문난 예천온천은 한국자원연구소 수질 검사 결과 pH 9.52∼10.25의 강알칼리인 중탄산나트륨(HCO3-Na) 단순천으로 수질이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수량이 매우 풍부해 온탕·열탕·냉탕을 비롯한 샤워기의 물까지도 모두 지하 800m 이상에서 용출되는 원천 수를 100% 온천수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수질이 부드러워서 인체 표피 지방분을 제거해 청량감과 피부의 윤택함이 여성미용에 좋으며, 피로회복이 빠르고, 혈액순환·항진작용·진정작용·신진대사를 돕고, 신경기능의 활성화 및 신경통 등에도 효험이 뛰어나 전국의 많은 온천 마니아들이 찾고 있다.

관계자는 "이용객의 증가를 위해 공무원과 각 기관·단체 및 주민에게 '예천온천사랑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2010-01-06 17:12:41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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