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역건설업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24일 오후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련업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국군체육부대 유치를 비롯해 영상문화 복합도시, stx리조트, 대학교 연수원, 숙박시설, 중견 사업체 등 굵직한 사업 유치에 성공해 본격적인 건설사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업체들이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미 문경시는 지난해 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금년 3월12일에는 경북도내 시·군 중 가장 먼저 '지역건설산업 발전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바 있다.

공동도급비율을 40%에서 49%로 확대하고 하도급 비율도 70%까지 주도록 권장하도록 하고 있으며, 민간사업의 인·허가시 지역업체의 적극 참여와 지역업체에서 생산한 자재를 70%이상 구매하도록 권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례의 내용은 의무조항 보다는 대부분 권고사항이어서 조례제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행정력의 뒷받침이 필요하며, 이번 간담회도 업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문경시의 강력한 실천의지로 풀이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지역 업체에서도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불법하도록 근절 및 부실공사 방지로 완벽한 건설공사 시공과 공사시 소요자재는 최대한 지역 생산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는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스스로 노력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문경지역에는 현재 일반건설 21개업체, 전문건설 182개 업체 등 총 203개 업체가 등록되어 있으나 대부분 영세규모이고 지역 건설공사의 수주마저 외지 업체에 빼앗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2008-06-24 19:27:13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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