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9일 오후 3시 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탤런트 최수종을 초청하여 '최수종의 연기인생과 결혼생활'이란 주제로 '2008 새문경아카데미 제17회 강좌'를 개최했다.

'2008 새문경아카데미 제17회 강좌'는  사단법인 문경시새마을회(회장 정두영)에서 진행을 했으며, 회원들은 강연을 경청하러 문경 시민문화회관을 찾은 시민들을 친절히 안내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강연 전 식전행사로 마련된 '문경소리공연단'의 문경새재아리랑, 방아소리, 치기나 칭칭 등 향토민요공연은 잊혀져 가는 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이날 참석한 많은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강연에서 최수종은 "부부싸움의 대부분은 대화부족이라며 무조건 서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하며 시시콜콜한 것까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통 부부싸움의 대부분의 원인 제공은 남자가 하고 있으며, 남자를 이해 못한다고 해서 아내를 다그칠 것이 아니라 아내를 술자리에 데리고 나가 함께 그 분위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최수종은 지난 2000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KBS 대하역사드라마 태조 왕건과 대조영 촬영 등을 문경새재에서 촬영하는 동안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 등에 참석하여 문경 홍보에 많은 기여를 해 문경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 등 문경과는 아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연기자다.

한편, 오는 11월 12일에는 방송인 이상벽의 '이상벽의 인생 이모작'이란 주제로 강의가 있으며, 11월 29일에는 경상북도문경교육청 정계월 교육장의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를 주제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2008-10-30 10:14:4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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