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농산물거점산지유통센터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지금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문경사과의 명성을 알리고 과수농가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문경시 거점산지유통센터가 12월말 준공예정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농산물거점산지유통센터는 마성면 외어리에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자해 부지 29,950㎡, 저온저장고 2,632㎡, 선별장 3,931㎡, 창고, 사무실 등 총 9,312㎡규모로 건립된다.

문경시 농산물거점산지유통센터는 사과를 주 품목으로 취급하며, 하루 50톤의 사과를 선별·포장, 출하할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 도입된 선별설비는 내부품위측정을 통해 사과의 당도와 갈변·숙도를 외부품위측정으로 사과의 색깔과 외부결함을 구분하며, 최종 중량을 측정하는 3단계로 완벽하게 사과를 선별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최대 50종 이상 분류할 수 있다.

또한, 2천400톤의 사과를 일시에 저장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는 가을철에 집중 출하되는 사과를 저장해 다음해 7월까지 출하가 가능하게 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거점산지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지역생산 사과 유통량을 70%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통물량의 규모화는 물론 대형유통업체와 안정적인 마케팅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8-12-22 16:40:07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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