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를 포함한 부산, 대구, 울산, 경남 등 영남권 5개 시장·도지사는 26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국회가 조속한 시일에 관련 예산을 합의·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동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영남권 5개 시·도지사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중에서 특히 중요한 '낙동강 살리기 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관련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연계된 예산을 편성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국회의 예산심의가 지연되면 지방정부의 예산편성 차질 또한 불가피한 실정이며 내년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 조기집행은 늦추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남권 5개 시장·도지사들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날로 악화되어 가는 낙동강 유역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핵심적 국가사업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국토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사회 간접자본 확충사업으로써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라는 내용의 공동입장을 밝힌다.

관계자는 "이번 공동입장 표명은 지난해 11월 영남권 5개 시도지사 '낙동강 물길 살리기' 조기시행 공동건의문 발표에 이어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담고 있어, 향후 국회의 예산심의 과정에 상당한 파문을 끼칠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2009-11-25 23:40: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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