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8일 경상북도 공동브랜드 '데일리' 사과가 본격적으로 대만 수출 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예천농협 선과장에서 선별된 '데일리' 사과는 지난 1일과 4일 2차례에 걸쳐 24톤이 대만으로 선적됐으며, 올 연말까지 75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 '데일리' 사과수출은 안동, 영주, 문경, 상주, 예천, 봉화 등 6개 시·군에서 생산한 것으로 색도 90% 이상, 당도 13브릭스 이상의 최고급 상품만을 선별해 수출한다.

예천군은 전년도 296톤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일반사과 830여 톤을 11월 말에 수출했으며, 올 연말까지 '데일리' 사과와 일반 사과를 합쳐 1,000여 톤을 수출할 계획이어서, 홍수출하 방지와 국내가격의 안정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데일리' 사과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매년 10억 원을 사과생산에 투입했으며, '데일리 사과전용수출단지'를 안동, 영주 등 13개소에 조성하고, 유기질비료, 승용예취기, 포장박스, 장기저장비용 등을 지원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한 사과착색봉지 지원 및 유기질 비료, 저장재, 수출농가와 업체에 대한 수출물류비 지원 등의 수출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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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21:38:45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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