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보건소는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3월부터 12월까지 무료로 시행한다.

치매의 조기발견과 치료, 예방차원이 목적인 본 사업은 '08~09년에 거쳐 시행해 치매 조기검진 430명, 정밀검진 86명을 진단해 67명이 치매로 판정, 검진자 중 15% 이상이 치매에 노출되는 등 환자들이 예방과 치료에 무방비 상태인 심각한 실정임을 밝혔다.

문경시의 치매환자는 시설과 재가환자 모두 275명으로 60세 이상 노인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인구 수 또한 20% 이상 초고령화 사회를 형성하고 있어, 노령화로 인한 치매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문경시는 60세 이상 노인 2만여 명을 목표로 1차 검진(보건소)과 2차 정밀검진(의료기관을 통한 혈액검사, 간 기능검사, 요 검사, 뇌 촬영 등)을 확대해 조기발견 등 치료하는 관리체계를 마련해 환자로 인해 고통 받는 가족의 부담감을 경감시키고 치매의 유병률을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조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금연, 절주, 고혈압·당뇨예방,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취미활동,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치매 조기검진을 통해 환자의 조기발견으로 인한 처치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치매예방사업에 주력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다."라고 했다.

2010-03-04 22:27:2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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