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지난해 12월 22일 모전도서관 개관으로 주민의 살아있는 정보제공과 주민학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장서 2만 1천여 권을 보유한 모전도서관은 개관 이후 하루 이용자가 800여 명, 도서 대출은 600여 권으로 이용객이 날로 증가하고, 지금까지 4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했으며 3만여 권의 도서를 대출했다. 이는 편리한 시설과 이용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주의를 기울이는 근무자들의 남다른 사명감에 힘입은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어린이 이용객을 위한 온돌마루 자료실과 어린이 세면대 등 맞춤형 시설을 마련했고, 디지털자료실에서는 최신의 설비로 중·고교생의 동영상 강의 청취와 취업준비생의 취업정보 수집 등 다양한 전자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의 다양한 행정수요 요구에 부응하는 문화강좌의 목적으로 사서삼경, 통감 등 강의를 주·야간에 무료로 운영해 동양고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평생학습의 모델을 제시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점차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군 복무 중인 전·의경에게도 도서 대출을 통해 군 복무 기간 중 지속적인 신지식 습득이 가능하도록 융통성 있는 행정을 펼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을 운영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계자는 "모전도서관은 지역민에게 양질의 지식을 제공함과 더불어 시정을 바르게 소개함으로 문경 제일의 지식정보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조성될 모전근린공원 함께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생활 친화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2010-03-04 22:35:0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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