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지난 98년 전국 최초의 군 특수시책으로 도입해 시행한 새마을 자조협동사업이 주민의 큰 호응으로 많은 성과를 거둔 가운데 올해는 지역경기 활성화와 예산의 조기집행 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예천군은 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 읍면에서 신청받아 확정한 마을 안길, 진입로, 농로 등 160여 개소 42㎞에 대해 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현재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 호명면 금릉1리 너상골 농로포장공사를 시작으로 17일에는 용문면 성현리 샘골 농로 350m, 유천면 가 2리 장살들 농로 350m, 등 우선 확정된 140여 개소에 대해서는 조기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20여 개소는 사업이 시급한 지구를 추가로 선정해 오는 6월 말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새마을 자조협동사업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모범사례로 채택돼 전국자치단체에 파급된 바 있는 예천군 우수시책으로 각 마을단위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군에서 지원하는 자재를 이용해 주민 힘으로 마을 안길이나 진입로, 농로 등을 직접 포장하는 사업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협동심과 애향심 고취 등 새마을정신 계승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관계자는 "본 사업은 군이 지난 98년 시행한 이래 12년간 총사업비 215억 2000만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농로, 진입로, 마을 안길 등 2,351개소 534㎞를 시공하는 등 주민숙원사업 해결은 물론 190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과 생활 정주 기반시설 확충에도 크게 기여했다."라며 "주민화합과 예산절감, 숙원사업의 해소에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도 주민 숙원 해결과 살기 좋은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 새마을 자조협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했다.

2010-03-16 21:50:3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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