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옛길박물관(www.oldroad.go.kr) 박물관대학에서는 지난 5일 첫 번째 강좌를 시작으로 5월까지 총 10회의 강좌와 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박물관대학 강좌의 주제는 '우리문화와 문경문화'이며, 최근 문경지역에서 이뤄진 역사문화 관련조사와 보고를 바탕으로 교수진을 구성, 문경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대한 심도 깊은 강의가 준비했다.

또한, 우리문화를 이해하는 교양적 수준의 강의도 마련되어, 경인년을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한 열두 띠 동물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 등을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4월에는 옛길의 현장을 찾는 답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두 번째 강좌까지 강의에 참여한 엄동식(50세 모전동) 씨는 그동안 지역에 많은 문화강좌가 있었지만, 전통문화와 관련한 집중적이고 수준 높은 강의를 듣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의 강의가 더욱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2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50명 정원을 모두 채웠다."라며 "연중 상하반기 총 20회의 강좌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으로 박물관이라는 문화기반시설을 통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했다.

2010-03-16 21:58:2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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