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새봄을 맞아 시가지와 도로변에 화단을 조성하고 소공원을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봄맞이 꽃길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역주민들과 방문객을 위해, 대표적 봄꽃인 팬지 2만 5천 본을 양궁장 진입로와 시가지 화분, 군 경계, 도로변 공한지 등에 식재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식재하는 팬지는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고자 농업기술센터 화훼 묘목장에서 지난겨울 정성들여 가꾼 봄꽃으로, 예천군은 매년 특색 있는 꽃길을 조성하고자 자체 묘목장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꽃 묘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신도청 이전에 따라 양수발전소 상부댐과 연계한 관광자원을 조성하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용문면 내지리 군유림 일대에 복자기, 청 단풍 등 단풍나무 2천 주를 식재해 단풍나무 군락지를 조성한다.

시목실에서 상부댐까지 3.2㎞ 구간에 식재된 단풍나무 가로수와 주변 공한지에 자산홍(철쭉) 2만 3천 본을 식재해 선형녹지를 조성함으로써 기존 임도 망을 숲길로 연계하는 단풍체험 숲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단풍군락지 주변의 사토장에는 교목과 관목류의 단풍나무를 식재하고 목책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변을 정비하는 등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용문면 내지리 군유림의 단풍군락지는 상부댐 주변을 단풍 골로 조성해 지역최대의 단풍명소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용문사와 상부댐, 명봉사, 용두리를 산림생태환경의 단풍 숲길로 연결해 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트레일 관광기반을 구축하게 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3-18 19:33: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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