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문경 소방서장

경북 문경 소방서(서장 박용우)는 비상구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자 비상구를 폐쇄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경상북도 조례가 제정되는 4월 중순부터 비상구 신고포상제'를 시행키로 했다.

소방서는 비상구 폐쇄 등 불법 행위는 ▲피난·방화시설 등의 폐쇄(잠금을 포함)·훼손(변경) 행위 ▲피난·방화시설 주위에 물건 적치 행위 ▲피난·방화시설과 방화구획을 변경하는 행위 등이다.

소방서는 신고센터(홈페이지, 직접방문 등)를 통해 비상구 폐쇄 등 불법 행위를 신고하면 소방공무원이 현장을 확인하고 포상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신고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문경시, 예천군에 있는 자로 포상금은 1회당 5만 원이며 연간 300만까지 받을 수 있다.

박용우 서장은 "이번 비상구 폐쇄 신고포상제 시행을 통해 다중이용업소 관계자들은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라는 생각을 하고 불법 행위로 인해 행정 처분 등을 받지 않도록 비상구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2010-03-19 21:59: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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