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는 23일 오후 3시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인 친환경 문경오미자 대학 입학식이 열렸다.

이번 친환경 문경오미자 대학은 입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 말까지 매월 2회 운영될 예정이다.

오미자 친환경 재배기술, 가공 이용기술, 친환경 품질인증관리 등 영농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기술의 보급과 농업인 우수사례발표 및 우수농장 벤치마킹 등 영농 현장 애로사항과 기술을 상호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오미자의 생산에서 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문경오미자산업 발전을 선도할 전문 농업인 육성을 목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한다.

이날 입학식에는 문경대학 강창교 교수로부터 '문경오미자의 지속성장 가능성과 자립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특강도 열렸다.

현재 문경오미자는 709 농가 550ha에서 연간 2천5백톤을 생산해 농가소득이 150억원에 달하고 40여 개의 가공업체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오미자는 문경농업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장충근 소장은 "전국의 45%를 차지하는 문경오미자가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보다 친환경오미자 생산으로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2010-03-23 20:55:3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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