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4월 한 달을 무단방치 및 불법자동차에 대한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군은 도로변이나 골목길 등의 무단 방치 자동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불법 자동차로 인한 교통안전 저해 방지와 소유자의 준법의식을 고취하고자 집중단속기간을 마련했다.

주요 단속대상은 도로나 주택가 등 타인의 토지에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간 방치한 자동차, 구조변경 승인 없이 적재함·의자·창문·연료장치 등의 구조장치를 임의로 변경한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한 불법 HID(가스방전식) 전조등, 규정된 색상이 아닌 전조등이나 방향지시등을 사용하는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은 자동차, 무등록 운행 자동차, 타인명의 자동차(일명 대포차) 등이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불법 자동차 소유주에 대해서는 위반 사안에 따라 과태료 처분이나 범칙금 통고 또는 형사처벌을 하게 되며, 무단방치 자동차는 우선 견인 조치 후 자진처리를 유도하고 불응할 경우 강제 폐차 또는 매각 처리한다.

한편, 예천군은 효율적인 단속을 하고자 경찰서, 교통안전공단·정비조합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을 벌이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일제 단속을 통해 문제 되는 자동차는 완전히 정리·조치해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겠다."라며 "무단 방치와 불법 자동차로 단속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법규 준수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4-12 20:33:3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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