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13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제2회의실에서 황용대 부시장, 송명선 문경축산업협동조합장, 우제류 사육농가대표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정부가 지난 3월 23일 구제역 종식선언 후 4월 8일 인천시 강화군 일대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함에 따라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긴급대응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관내 유입방지를 위한 농장 소독, 출입통제 및 예찰강화를 하기 위한 민관협력회의이다.

문경시는 유통축산과에 구제역방역대책본부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으며, 구제역 방역을 위한 생석회 및 소독약을 추가로 배부하고 공동방제단 운영 및 소독차량 운행으로 소독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또한, 관광회사를 대상으로 여행자들이 구제역 발생지역과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계자는 "구제역 종료까지 가축시장을 잠정 휴장 했으며, 구제역이 인근 시도에 발생시 도경계 및 시군경계의 주요 간선도로에 방역통제소를 설치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구제역을 차단키로 하는 등 우제류 사육농가에는 의심 축 발견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 했다."라고 했다.

2010-04-13 22:50:1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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