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찬 대구광역시의회의장이 최근에 쌀 소득보전직불금 200여만원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논란과 부동산 투기의혹까지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의장은 "자신의 명의로 신청 수령한 쌀 소득보전직불금은 부인이 재산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은 몰랐다"고 해명하고 "직불금수령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쌀 직불금에 해당하는 만큼의 경작료를 감면해주었기 때문에 소작인들의 몫을 편취한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수령한 직불금은 적절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의장이 지난 2002년 매입한 농경지(달성군 현풍면)는 2006년 대구테크노폴리스 편입 부지로 알려졌으며 최근 테크노폴리스로 부터  보상가와 관련 우편물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부동산 투기의혹까지 일고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민단체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최문찬의장이 농경지등을 매입한 것은 농사를 짓기 위한 것은 아닐것이라며 이는 부동산투기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최의장의 부적절한 처사는 매우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의장은 상당한 농경지 등을 2002년도부터 2007년까지 대구시 달성과 경북 고령 등 에서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부동산 거부로 알려져있는 가운데 투기의혹을 낳고있다.

최문찬의장은 올해 초 공직자 재산등록 당시 토지23억원과 건물 26억원 등 모두 54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10-17 07:48:14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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