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7일  오후 대구상의 대회의실에서 김범일시장, 이인중 대구상의회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제동향 보고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금융위기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긴급자금 2천5백억원 도시철도 3호선의 공구를 분할해 지역의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는 환율급등과 유동성 부족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키코(KIKO·환 헤지 옵션 금융상품)피해 업체를 비롯 원자재 수출입업체를 위해 1천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업체당 3천~5억원을 지원키 위해 추가자금확보에 나서지로했다.

또 200억원의 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도 추가 확보해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체의 생산시설 현대화에 지원 한다는 것이다.

특히 담보력 부족으로 금융기관의 융자지원을 받지못하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특별신용보증지원 금액을 당초 670억원에서 1천479억원으로 크게 늘리고 보증한도는 업체당 1천만원이며,특례보증과는 별개로 500억원을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특별신용보증을 하고 보증한도는 1인당 3천만원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대구시의 요청에 따라 신규 대출 2천억원, 대출만기연장 7천500억원, 키코가입 중소기업 지원 300억원 등 1조원을 지원키로 했다면서 신규대출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 가계자금의 만기연장(5천100억원)과 아파트 잔금대출(1천200억원)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내년 6월 착공예정인 도시철도 3호선의 공구를 8개로 분리 발주해 지역업체가 일정비율이상 참여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도시철도 3호선의 총공사비는 1조3천 370억원이며, 공구분할 규모는 전체 사업비의 60%인 7천94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올해 미집행된 공사(공사비 2천214억원)와 내년에 차공예정인 1조6천118억원의 투자사업을 조기집행할수 있도록 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 시켜나간다고 밝혔다.

2008-10-17 14:54:0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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