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가 경북 영천시 청통면에 조성중인 18홀 퍼블릭골프장 건설이 이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오던 골프장 진출입로 문제가 남쪽과 북쪽 등 2개의 진입로를 동시에 건설한다는 조건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경북개발공사는 접근성 용이 등으로 남쪽진입로가 유리하지만 주민들의 뜻과 지역경제를 돕는다는 차원에서 주민들의 요구인 은해사 네거리를 지나 북쪽 진입로 개설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통면 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자 경북개발공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요구사항은  골프장 진입로 은해사 방면의 북쪽지역 1개소만 개설, 지방세 감면 부분에 따른 청통 체육관 건립, 지하수고갈 대책과 저수지 환경오염 대책, 지역 초등하교 골프팀 창단과 육성, 골프장내 지역 농산물 가판대 설치 등을 요구했었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가능한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지만 일부 무리한 요구는 곤란하다"며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요구 사항이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절대로 받아 들일수 없다면서 실력 행사를 통해서라도 관철 시키겠다고 주장했다.

2008-10-17 18:18:03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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