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광역단체장을 비롯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광역, 기초의원들이 수도권 규도권 규제완화 방침에 대해 말로만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청와대 눈치보기와 다음 지방선거를 지나치게 의식 하는것 아니냐는 여론이 거세다.

지난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추진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한 대구경북 각계대표연석회의가 개최됐지만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및 지역 출신의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무더기 불참해, '청와대 눈치보기 다음선거 공천을 의식한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연석회의는 대구시, 경북도를 비롯 지역주용 기관 단체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가 주관했는데  시도지사 국회의원 경제 등 300여명이 초청됐으나 초청대상자 중 핵심인사들이 앞장서서 수도권투자 전면허용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의 개정 마련과 대정부 조율에 나서야하는데도 이들은 한결같이 불참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대구경북 국회의원 27명과 대구·경북도의회 의장 및 의원 86명이 초청됐는데 모두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구 경북의 기초의회 5~6명의 의장들이 참석 했으며 대구경북의 관계는 시도지사는 불참했고 32개 시·군·구청장 중 3명의 군수 구청장만 참석했을 뿐 나머지 는 갖가지 이유를 내세워 불참했다.

또 경제계 단체장들도 평소에는 지방경제를 살려야만 나라가 산다는 등의 온갖구호를 내세우면서 말만 앞세워오다가 정작 연석회의에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자 시도민들의 거센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는 것이다.

대구경북 혁신협의회는 "혁신도시 건설,대기업유치,지방경기활성화, 등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고 지방의요구사항이 관철될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도 지역의 정치권은 물론 관계 기관 단체장들이 청와대 눈치보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대구경북의 시도민들은 일부 정치인이 '광역 단체장을 겨냥 다음에 보자'는 말을 했다는데 정작 유권자를 무서워 하지않고 말로만 지역경제를 살리자고 한다면 누가 지지하겠는가 하고 반문 하고 뚝심을 가지고 경상도 사람답게 일해줄것을 요청했다.

2008-11-29 08:04:1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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