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구시 기념물 2호인 대구시 대봉2동 건들바위 옆 암벽 붕괴사건이 안전불감증에다 관리소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책임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가 붕괴위험과  암벽위에 지어진 주택 2개동 식당, 교회, 요양시설등이 건들바위 암벽층이 풍화작용으로 취약 붕괴위험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으로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양승영 대구시문화재보호위원회기념물분과위원은 "이번 사고로 암벽층이 풍화작용에 의해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위에 있는 건물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특히 건들바위 암벽층의 붕괴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지난 2006년 8월에 제기된 바 있었는데도 그동안 대구 중구청이 이곳 주변에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실시한 안전진단에서도 교수와 전문가들이 "암석층이 경사 8도가량 기울러졌고, 주상절리(다각형 기둥모양의 금)는 매우 발달해 수십cm 이상 이완되어 있으며 나무가 자랄수록 이완은 커질것"이라 는 진단이 있었으나, 중구청이 이를 소홀리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규모 붕괴 위험은 높지않지만 중·소규모의 붕괴 위험을 안고 있다"며 "시민 안전등을 위해 종합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구 중구청은 "건물 신축시 안전진단을 받아 법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건물주가 안전진단을 의뢰하지 않으면 행정기관의 조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008-12-10 14:05:05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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