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우방의 위크아웃 무산으로 지역 협력업체들의 줄 도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통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6일 "협력업체를 긴급 지원 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마련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협력업체들에 신용보증, 기술보증,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신용공여가  가능하도록 시 차원의 노력을 강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 우방이 공사중 사고 현장에 대해선 시공사가 변경되더라도 기존 협력업체가 계속 공사할 수 있는 방안을 주택보증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며 "사고사업장 이외는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질 경우 법정관리인에게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C&우방 협력업체 중 대구업체는 61개사로 알려졌고 이들 업체가 지급받지 못한 공사대금은 150억원이며 C&우방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 개인별 권리행사를 할 수 없어 자금경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러나 공사중인 아파트 계약자들은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사고사업장으로 지정된 현장은 계약금 및 중도금 환급이 이뤄졌고 재건축사업장은 단순 시공이기 때문에 공사지연에 따른 간접피해가 있을 수 있지만 직접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C&우방을 비롯 채권 은행 등 채권단과 협력업체, 관련 시민등이 슬기를 모아 다시한번 우방살리기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2009-04-07 13:52:5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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