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의 관심사인 (주)태왕과 화성개발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져 향후 기업회생 등 초미의 주목이 되고있다.

대구은행을 비롯 18개 (주) 태왈 채권금융기관은 7일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1차 회의를 가지고 위크아웃을 개시키로 했다.

또 농협 등 화성개발 채권 금융기관들도 최근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갖고 화성개발에 대한 위크아웃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주)태왕은 5월 30일 까지 화성개발은 6월 3일 까지 각각 채권 금융기관들의 채권행사가 유예된다.

태왕의 주채권은행인 대구은행에 따르면 "태왕의 부채는 직접대출금 470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보증 580억원, 청도골프장 등 기타 보증 1.350억원으로 총 2.400억원"이라며 "사업장이 2곳밖에 없어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화성개발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농협이 최대한 빨리 위크아웃 본인가가 나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자체 자금이 준비됐기 때문에 본인가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주)태왕과 화성개발은 채권행사 유예기간 중 채권은행이 선정한 자산과 부채에 대한 실사를 벌여 실사 결과에 따라 정상화 방안을 마련 하거나 위크아웃 종료가 결정된다.

2009-04-08 10:41:4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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