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우방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신청을 나서기로 해 직원들이 법정관리 신청을 한 전례가 없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에 '우방살리기' 비상대책위를 구성한 직원들은 50억원이 넘는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담보로 이달 중으로 대구지방법원 파산부에 법정관리 신청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방 비대위가 법정관리 신청에 나선 것은 이달 초 워크아웃이 무산된 이후 현실적으로 유일한 기업회생방안인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현 경영진이 소극적인데다 법정관리 신청이 늦어질 경우 상대적으로 회생가능성도 줄어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우방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은 경영주가 해야 하지만 자본금의 10%를 넘는 채권자도 가능하며, 체불임금과 체직금이 자본금의 10%이상으로 법정관리신청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변호사로 부터 받았다"는 것이다.

C& 우방 비대위는 "경영주가 회사정상화는 뒷전이고 경영권 유지에만 급급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법정관리 신청 비용 3억원 마련은 직원들의 성금 등을 모아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04-21 06:38:42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