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포항시와 구미시 등 2곳에 새로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경북도는 1일 국토해양부에 포항·구미에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에 따라 2일 부터 22일까지 합동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오는 9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지정승인을 받게 되면 연말쯤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포항시에 조성 될 산업단지는 '포항블루밸리' 남구 동해·장기면, 구룡포읍 일대에 664만5.000㎡ 규모이며 한국토지공사가 1조1.4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3년 준공 기계부품을 비롯 철강제품, 선박부품 등 기존 지역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업체를 유치할 방침이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19조7.00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는 물론 6만여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미에는 '구미하이테크밸리'제5국가산업단지는 해평면 일대에 933만9.000㎡규모로 들어서는데 한국수자원공사가 1조8.079억원을 투자 2014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기존의 구미산단과 연계한 전자부품과 영상음향, 컴퓨터 통신 등의 업종이 들어서 13조8.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 12만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포항블루밸리와 구미하이테크밸리가 완공되면 경북도에는 9개의 국가산업단지와 70개 일반산업단지 등 모두 79개의 산업단지가 운용되게 된다" 고 밝혔다.

2009-06-01 15:43:5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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