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 수험생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과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및 교통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종합교통 소음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대구지역은 오는 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난해보다 3,817명(12%증가)이 증가한 3만5,383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며, 시험당일 아침시간대의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 교통편의 제공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수험생 교통편의 및 수송대책으로 지하철은 수험생 등교시간(06:00~08:00)에 운행시간을 종전 6~10분에서 6분으로 단축운행하고, 특히 러시아워대에는 5분 간격으로 단축운행하며 회수도 8회 증회(1,2호선 각 4회 증회) 운행키로 했다.

또 전동차 비상대기조 편성, 전동차 점검강화, 안내근무 및 수험장 유도안내문 부착 등의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시험장 노선에 탄력배차를 실시해 운행간격을 1~3분 단축하고, 택시 및 자가용 운전자에게 '수험생 태워주기' 캠페인 전개 등 수험생 우선의 교통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시, 구·군별로 교통질서 지도반을 편성, 주요 네거리 및 53개 시험장 주변에 안내공무원(344명)을 배치해 경찰과 합동으로 교통소통 및 질서유지, 수험생 탑승차량 교통안내,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및 견인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를 위해 소음방지대책 운영반(53명/시험장별 1명)을 편성해 시험일 전․후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험장 주변의 소음차단을 현장 점검한다.  

특히, 시험당일에는 시험장 주변을 상시 순찰해 모든 소음발생원을 통제조치하고, 듣기평가 시간대인 1교시(08:40~08:53)와 3교시(13:10~13:30)에는 소음발생 행위에 대해 중점적인 지도·단속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관공서 및 각급기관, 단체 등은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시험장 200m 전방 내에는 차량출입 전면 통제 및 주차를 금지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시험당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 주고 시험장으로부터 50m이내 확성기, 스피커 등 소음 발생시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자발적인 질서유지 및 교통소통에 협조를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09-11-09 16:39:30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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