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 하면서 첫발을 경주에 내딛게 된다.

29일 경북도는 중유럽 중심국가로 부상한 헝가리가 한국과 경제·문화분야 교류협력 증진방안 논의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계기로 유교·가야·신라문화권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경북도와 헝가리 지역 간에 문화교류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헝가리 수교 20주년에 즈음해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게 되는 쇼욤 대통령은 지난 2005년 8월 4일 대통령직에 취임했으며, 지난 96년 1월 헌법재판소장 재직시 방문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또 쇼욤 대통령은 환경보호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한국의 경제정책과 더불어 환경정책 및 문화유산 특히, 신라천년의 고도인 경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 및 석굴암 등 문화재 관리에 중앙과 지방정부가 기울이는 노력과 관리기법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는 쇼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지금까지 미미했던 헝가리 지역과의 교류에 시발점으로 보고 향후 헝가리를 교두보로 삼아 도내 중소기업의 중유럽지역 해외시장개척 활동에 전략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헝가리는 지난해 드라마 ‘대장금’ 방영을 계기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경주에서 촬영되는 드라마 ‘선덕여왕’을 수출할 경우, 다시 한 번 한국과 신라문화의 본산인 경주에 대한 관심이 제고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바탕으로 도의 역사테마관광을 헝가리나 주변 국가로 홍보하는데도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11-27 16:57:15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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