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14일 구미, 김천, 고령, 성주, 칠곡, 군위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교사 및 교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지구 창의 수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창의 수업 컨퍼런스는 우수한 창의 수업을 공개해 교사들이 수업을 관찰하고 자신의 수업을 개선해 나갈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북을 크게 5개(동, 서, 남, 북, 중부)지구로 나누어 지구별로 실시 중이다.

이날 구미 천생초등학교 7개 교실에서 전국단위에서 입상한 교사 7명이 자원해 창의성 기법을 적용한 수업을 초임교사와 관심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슬기로운 생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음악, 영어과의 공개 창의 수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의 수업은 중부지구 6개 교육청 관내 학교에서 참석한 회원들에게 지금까지 해온 자신의 수업을 되돌아보게 하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창의성을 길러 주기 위해 어떤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찾게 해준 수업이었다.

또 7개 분과별로 실시된 협의회에서는 공개 수업에 대한 솔직한 반성과 질의응답으로 일반 수업과 창의성 수업의 다른 점, 각 교과별 특성을 살리는 창의 수업 기법 및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기 위한 교사의 수업 기술과 태도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벌어졌다.

이날 논의를 통해 창의성의 개념에 대한 이해나 창의 수업 기술(창의 기법)에 대한 훈련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먼저 교사가 수업에서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사고를 유도하는 발문 요령을 익혀야 한다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도 교육청은 교과별 창의 수업의 연구·연수 활동을 활성화하고 교사의 창의적 사고 활동 수업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창의성 장학자료인 ‘창의수업 나누기Ⅱ’를 1만1,000권을 제작해 도내 전체 유·초등학교에 보급했다.

그리고 16일에는 안동에서 북부지구 컨퍼런스를 22일에는 포항에서 동부지구 창의수업 컨퍼런스를 개최해 5개 지구 수업 공개를 마감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23개 시·군 교육청 단위에서 자체 계획에 의해 창의 수업 확산을 통해 ‘명품! 경북 교육’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2009-12-14 13:29:10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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