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기 지도자로 부상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일행이 아시아 4개국 순방 중 16일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 중에 18일 신라 천년고도인 경주를 방문 불국사 등 유적지를 관람 후, 김관용 도지사와 동북아지역간 국제 교류협력 증진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시진핑 부주석의 4개국 순방 중에서 유일하게 지방을 방문하는 곳은 경북도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도가 지방외교 차원에서 동북아연합(NEAR), 새마을 운동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간 협력과 화합에 선도적 역할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시진핑 국가부주석 일행을 맞아 특별히 경주를 방문해 준데 대해, 300만 도민과 더불어 환영의 뜻을 전했으며, 평소 시진핑 부주석의 구동존이‘求同存異: 같은 것을 추구하되 다름을 인정한다’ 철학과 아시아 4개국 순방을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의 큰 비젼에 대해 공감하고 지역간 협력과 화합, 나아가 인류공영에 기여할 수 있는 정신, 즉 새마을운동을 실천적 방법으로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금년 7월 경북도가 지방 차원의 One-Asia외교로 태국, 중국, 몽골 3개국을 순방하여 2010태국-경주세계문화EXPO 공동개최를 통한 문화교류, 중국 베이징 칭화대‘새마을운동 특강’을 통한 농촌지역개발에 대한 상호협력, 몽골과는 농업부문의 포괄적 상호협력을 통한 아시아지역과의 교류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도가 ‘96년에 주도하여 창설한 동북아연합’NEAR‘에 현재 6개국 69개 지방자치단체가 회원단체로 가입 동북아 지역의 대표적인 지방외교 협력체로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도는 한국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06년부터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많은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깐수성과 칭화대학에서는 새마을 특강을 추진하여 중국의 신농촌 건설과 경북도의 새마을운동을 접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홍보했다.

또 ‘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중국 자매지역인 허난성에 ’21C 한·중새마을초등학교‘를 공동 건립 양 지역간 우의를 증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의 ‘21C 한·중새마을초등학교’ 공동건립과  중국지역과의 새마을운동 협력사업에 대한 우리 도의 많은 관심과 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한·중 양국간 우호관계를 증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9-12-17 17:16:40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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