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건립 규모를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2011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기념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지난 2007년 민족정기를 선양하고 나라사랑 기풍 진작을 위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內 건립을 추진했으나, 공원內 종각 등 공원 주변과의 부조화, 공원미관 저해 및 녹지 공간 축소 등으로 일부 반대여론이 있어 기념사업회와 규모를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건립위치는 종전과 같이 공원관리사무소와 공중화장실을 철거한 위치에 건립하여 공원미관 저해를 최소화하면서 공원 주변과의 조화를 위해 당초 지상 3층, 지하 1층 건립규모에서 지상 1개층을 줄이기로 했다.

연면적도 1,585.2㎡에서 1,190.08㎡로 당초대비 395.12㎡ ‘120평’ 축소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기념관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체 사업비 67억원의 30%인 20억1천만원을 금년 연말 기념사업회로 교부하기로 했으며, 이후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기념사업회에서도 그동안 건립위치, 규모 등으로 기념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 운동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았으나 기념관 건립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2009-12-29 11:29:51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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