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 5급에의 승진임용방식을 현재 ‘일반승진시험’에서 ‘시험과 심사제를 병행실시’ 하기로 최근 인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행정직은 2012년 1월부터 일반승진시험 50%, 심사승진 50%로 선발하게 되고, 시설직, 사서직 등 4개 직렬은 2011년 1월부터 전원 심사승진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승진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이 갈수록 늘어 최근에는 5~7년의 장기간 시험 준비로 구성원 간 불화, 행정업무 소홀 등 시험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도 변경을 통해 조직의 활력 및 생산성을 도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6급 교육행정직 468명중 승진소요연수 현직급 4년이상 도달자는 328명 70%로 직·간접적으로 승진시험 준비 중 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시험공부로 인한 업무소홀로 동료직원의 업무부담 가중과 격무부서 근무를 회피하는 등의 폐단을 해소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근무풍토 조성을 위해 시험과 심사제로 병행하는 승진방법을 채택하기로 했다”며, “심사승진은 추후 마련되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 5급에의 승진임용 방법에 대하여 구성원들의 참여를 통한 설문조사와 정책토론회 및 2차례의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직원참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의견수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0-01-05 09:25:27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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