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군의회가 내년도 시·군의 의정비(월정수당,의정활동비)를 동결한데 이어, 대구시 시·군 중 달성군이 처음으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 하여 나머지 구의 의정비 결정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것으로 보인다.

달성군은 13일 "군의회측에서 자발적으로 의정비 동결을 요구하면서 심각한 국내외 경기를 감안 의정비 심의구성위원회를 구성하지않고 동결키로 했다" 고 밝혔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행정안전부의 기준액을 감안(20%내외) 의정비를 동결 지급할 경우 의정비심의회구성을 하지않아도 된다.

달성군의회의 2009년도 의정비 기준액은 월정수당 1천996만원,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 등 3천286만원으로 2008년도 지급액 3천417만원의 월정수당 기준으로 6%남짓 초과한 상태이다.

이같은 달성군의 의정비 동결이 알려지자 나머지 구(區)도 동결 쪽으로 가닥을 잡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머지 7개 구의 경우 2009년도 월정수당 기준액이 지난해에 연간 최하 9만원(달서구)에서 최고 529만원(남구)까지 상향 됐지만 의정비심의회를 구성하고 회의 여론등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의정비 인상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상태이다.

한편 현재까지 대구시의회, 경북도의회, 안동·영천·상주·문경·칠곡·울진·영덕 ·청도·고령·성주군이 의정비심의회 구성없이 2009년도 의정비를 동결했다.

2008-11-14 08:54:5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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