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제 재난이 예상되고 있어 내수경기회복을 위해 내년 6월이전에 4조 6000여억원에 이르는 지방재정 사업비를 조기 투입키로했다.

경북도는 16일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이날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도내 사업부서와 도내 부단체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재정투자 대책을 논의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경제상황이 재난에 준하는 위기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인건비와 법정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상반기내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인해 연초 수립하던 예산배정계획을 1개월 앞당겨 올 연말까지 수립하여 내년도 공사의 90%이상 발주한다는 것이다.

도는 전체 지방재정 사업비 7조 7983억원중 60%인 4조6789억원을 조기 집행을 위해 기존의 관행과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행정절차를 비상대책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자금의 조기집행에 따른 내수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며 우선 채권확보가 가능한 업체에 대해 공사 착공과 동시에 선금을 최대 70%까지 집행하고 발주처에서 하도급 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한 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해 매주 재정조기 집행실적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2008-12-17 18:09:57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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