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일부 초등학교 교장들이 교내 CCTV 설치 공사를 하면서 수백만원씩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나종기의원은 18일 대구시 교육청에 대한 추경안 예산심사에서 "일부 교장들이 교내 CCTV 설치 과정에서 리베이트 명목으로 100~200만원씩을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나 의원은 "D 초등학교와 S 초등학교 등 일부 초교 교장이 CCTV 설치에 따른 수의계약을 하면서 업체에 뒷돈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초등학교에는 CCTV 4대씩을 설치하는데 설치비는 학교당 1000만원씩인데 이중 기기값을 제외하면 공사비는 500~700만원으로 교장이 집행하면서 업체로 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나종기 의원은 "이들 초교 이외에도 유사사례가 더있을 것이라며 "대구 전역의 초·중·고교에 대한 전반적인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고 촉구했다.

이날 정해용 예결특위위원장은 "감사 등을 통해 조속히 진상조사를 하고 조치 결과를 시의회에 보고하라"고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2008-12-20 06:55:4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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