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쓰러지고 있는 가운데 자금 경색과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해 창업 열기 마져 급속도로 얼어 붙고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레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에서 모두 36개 업체가 부도 났으며 이는 10월 30개에 비해 20%나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올들어 수많은 중소기업이 부도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경기가 바닥에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창업을 희망하고 있는 기업은 거의 없으며 지난달 대구경북에서 신설법인은 10월에 비해 10% 줄어든 234개에 불과 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체가 121개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체 106개, 건설업체 57개 순이며 전국 평균치를 넘어 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부도업체 수는 계속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월 400개이상 부도업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대구경북에는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창업은 줄어 들고 부도업체가 계속 늘어나면 시장경기는 공황이 우려된다는 것이 재배적인 여론이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의 기업의 부도현상이 계속되고 창업희망이 크게 줄어든다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더욱 늘어날것이라면서 민·관·정이 힘을 모아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2008-12-21 09:49:40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