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올 재정 예산을 조기 집행키로 한 가운데 10일 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대구시와 소방방제청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 동구 신암5동 동구청 인근 폐선로 부지에서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을비롯 김범일 시장, 박연수 소방방제청 차장, 주성영 국회의원(한나라당), 이재만 동구청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암배수펌프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홍수시 금호강 수위상승에 따라 신암 5동 일대 150가수외 주변 상가 75동, 아양중학교 등의 상습피해 침수를 방지키 위해 국비 등 총 250억원을 투자 내년까지 배수펌프장을 준공한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폐철도 부지를 활용하고 저류지를 지하공간에 설치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 하여 건립 되는데 장기적으로 재해를 예방하고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정부차원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첫 지방 SOC착수사업으로 정부가 조기 추진의지를 보여주였다는 평가이다.

소방방제청도 '신암배수펌프장' 기공식으로 지자체의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조기 발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면서 총 9,18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개소의 소하천을 정비한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신암배수펌프장 이외에도 총 1,384억원을 투자 7개 재해예방사업을 2015년까지 전개한다고 밝혔다.

2009-01-11 09:03:52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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