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12일 "정부가 녹색성장을 천명하고 있고, 대구도 때맞춰 2013년 세계에너지 총회를 유치한 만큼 앞으로 '에너지 환경 시범도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가지고 "도시 전체가 에너지 친환경분야에 정착하도록 하며,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카본 프리(Carbon Free· 탄소 배출 없앤다는 뜻) 대회를 치르겠다" 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태양광발전, 태양광 가로등, 에너지 절약, 자전거 타기 등에 나서겠다"며 "기업 유치 측면에서도 에너지 기업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날 그동안 대구의 산업적 미래 방향과 브렌드를 놓고 여러방안들이 제시됐지만, 현재로는 에너지 환경분야가 가장 유력하다며,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대구·경북권 선도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와 IT융복합 분야를 선정 하기도 했다. 

2009-01-13 10:48:4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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