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구택 회장의 돌연 사임으로 공석이 된 회장 후보로 포스코건설 정준양 사장이 최종 결정됐다고 포스코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포스코는 2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사외이사 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CEO 후보 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정사장을 차기 회장후보로 추천했다.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사장과 윤석만 포스코 사장의 신상과 경력등 종합 검토를 한뒤 양후보를 대상으로 경영계획과 비전,위기극복 방안에 대한 면접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추천위 관계자는 "엔지니어 출신인 정 사장이 원가 절감 등 비상경영 체제를 원만히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뤘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다음달 6일 개최되는 정기이사회에서 정준양 회장후보 선임건을 의안으로 상정 같은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선임절차를 갖게 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후보는 서울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하고 1975년 포스코에 입사 제강부장, 생산기술부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부문 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9-01-30 11:34:4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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