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이후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건물이나 공동주택 등은 장애인들이 직접 장애인 편의시설을 사전 점검한 뒤 건축허가와 사용승인을 받아야한다.

대구시는 30일 장애인 18명과 건축사 등 전문가 35명을 장애인 편의시설 사전점검요원으로 위촉하고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올 1월 1일 이후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가운데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있는 건물의 건축 도면을 검토하고 건축 현장을 방문 장애인전용주차구역,화장실, 경사로, 점자블럭 등의 설치 현황을 점검한다.

따라서 사전점검요원들이 검토한 후 문제가 있으면 보완을 해야만 건축허가 또는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제도는 광주와 제주에 이어 전국 3번째 시행되는 제도로 대구시와 서구, 남구, 수성구 등 3개구에서 시범실시한뒤 연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뜩히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과 21층이상 건물에 대한 건축허가를 내주는 대구시의 경우 연간 50여건이 대상이며 각 구청에서는 연간 약 300건의 시설이 해당된다.

2009-01-31 07:19:37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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