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최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실물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락하던 소비심리는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조사에서 현재생활형편 소비자심리지수(CSI:기준치 100)가 지난해 12월 68에서 올 1월 72로 다소 높아졌으며 생활형편 전망도 같은 기간 73에서 76으로 소폭 개선되는 등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동안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I는 가계의 소비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100미만이면 현재상황이 악화됐다는 의미이다.
또 가계수입전망 CSI는 78에서 82로 소비지출전망 역시 90에서 91로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으며 가계의 경제상황 인식에도 현재 경기판단 27에서 36으로 향후 경기전망 56에서 70 등 모두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래의 경기판단지표인 경기전망 CSI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역 금융관계자들은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에는 못미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하락세일색이던 것이 일시적이나마 반등하면서 경기회복이 되고 있다 "는 것으로 전망했다.
2009-02-02 09:23:35 /
김기원 기자(kkw@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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