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청년 인턴 2,335명을 채용 키로 해 지역의 청년 실업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는 대구경북기계조합,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경영자총협회, 영진전문대학 등 지역 24개 기관을 '노동부 청년인턴제 운영기관'으로 선정 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을 가진 기업은 이들 운영기관을 통해 청년 인턴 2,335명을 채용하게 되는데 청년인턴제는 운영기관이 채용을 희망하는 업체와 구직자를 연결 구직자는 최대 6개월간 인턴 형태로 근무하게되고 채용기업은 정부로부터 인턴사원의 월급 50%(최대 80만원)를 지원받는다.

특히 정규직으로 전환할시에는 다시 6개월간 매월 임금의 50%를 지원해 채용기업은 연간 최대 96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청년인턴제는 만 15~29세까지의 구직자면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단 인턴신청일로 부터 3개월이내 취업사실이 있거나 노동부가 지원하는 실업대책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경우는 동일사업장 재직경력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또 기업은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중 상시근로자 5인이상의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이면 인턴을 채용할 수 있는데 단 인턴사원채용 1개월전 정리해고 등 인위적 감원이 있었던 기업 등은 제외된다.

따라서 이들 운영기관에는 인턴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의 전화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경산의 '일심글로벌'은 청년인턴 6명을 채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경영자총협회도 인턴 사원을 찾는 기업들이 많아 배정 받은 인력이 80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취업은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02-14 21:00:13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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