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사단은 10일과 13일 대구 두류정수장, 대구역에서 각각 테러 대비 방호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50사단에 따르면 10일 두류정수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은 독극물 테러상황을 가정한 군·관·경 130여명이 참가해 통합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번 통합훈련은 테러분자들이 정수장 여과지 내부에 침입 독극물을 투여하는 것으로 유관기관 상황전파, 독극물 오염에 따른 상황 대응, 테러리스트 제압, 환자응급조치 및 이송, 검문 검색과 주민통제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13일에는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 일대에서 대테러훈련을 실시, 도심지역에서 각종 재난상황 발생시 대비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지하철 역사에서 독가스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할 경우 각 기관간 상황 전파를 비롯해 승객 대피, 환자 응급처치, 5분 전투대기부대 투입, 화학부대 독가스 제독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50사단 관계자는 "한·미간 키 리졸리브 연습의 하나로 이뤄지는데 이 훈련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완벽한 테러 대응을 확립을 목적"이라고 밝혔다.

2009-03-10 10:35:2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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