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없이 출범한 대구문화재단(이사장 김범일 대구시장)은 10일 창립이사회를 개최하고 논란을 빚고 있는 대표이사를 다시 선출하기로 했다.

이날 창립이사회는 '재단법인 대구문화재단정관' 승인 등 2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비공개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창립이사회는 가급적 빠른시일내 대표이사를 선출 하되 공모형식 또는 영입할지 등 선정방식에 대해 추후 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따라서 초대 대표이사 선임문제는 이사회가 전권을 가지고 추진하게 됐으며 이날 통과된 정관은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장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대구문화재단은 설립기금 194억원에 대표이사, 사무처장(1명), 문회기획팀 4명, 문화사업팀 4명으로 출범해 문화예술진흥기금지원사업 등 대구시 이관사업을 중심으로 업무를 개시한다.

특히 대표이사가 선임된 후 자체사업 등 구체적인 사업범위를 정하며 대구문화재단 청사는 중구 대봉동 구 대구상고 본관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2009-03-11 10:46:41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